'정신지체'→'지적장애', 명칭변경 가속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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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6 12:48
정신지체인의 평등한 기회부여와 사회참여를 위해 정신지체를 지적장애로 변경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정화원의원실과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는 5일 국회 앞 외백에서 장애인복지법과 특수교육진흥법의 정신지체 명칭변경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워크샵을 개최했다.]
정화원의원실과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는 5일 국회 앞 외백에서 장애인복지법과 특수교육진흥법의 정신지체 명칭변경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워크샵을 개최했다.
그동안 Mental Retardation을 번역한 정신지체는 정신장애나 지체장애로 잘 못 인식되거나 해석되는 일이 많았고 그로 인해 정신지체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권보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유렵,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Mental Retardation 대신 Intellectual Disability(지적장애)로 용어를 바꾸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정화원의원은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에서 지적장애를 새로이 정의하고 있고 교육기본법에도 지적장애가 명시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적장에로의 명칭변경은 그동안 정신지체라는 용어에서 오는 오해와 차별의 소지를 개선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장애인복지법 개정과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 판정체계 및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국정신지체협회(AAMR)는 장애를 나타내는 용어의 새로운 표준과 지적 장애를 나타내는 보다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2007년 1월 1일부터 미국 지적 및 발달장애협회(American Association on Intellectual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 AAIDD)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으며, 아시아정신지체연맹(AFMR)에서도 한국을 위원장으로 지명해 연내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다.